2023년 10월 25일 (수)
우테코 1주차 과제를 제출했다. 테스트 코드도 전부 통과했고 나름 열심히 코딩해서 이쁘게 제출했다. 과제 소감을 적는 공간이 함께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적는 대신 간단하게 과제에 대한 소감만 정리해서 제출했다. 최대 5000자라고 하는데 소감 길이가 길다고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과제로 배운 점이 많았다. 과제를 클론하니 우테코에서는 빌드 관리 툴로 Gradle을 사용하는 걸 알았는데, Gradle이 뭔지도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감도 안 잡혔다. 처음에는 그냥 gradlew로 실행하면 빌드가 된다고 해서 그 기능만 사용해서 과제를 제출했는데 이후 자바의 빌드 관리 툴을 공부하면서 왜 Gradle이 기존 빌드 툴에 비해서 장점이 많은지도 알게 되었고, 어떤 식으로 빌드가 진행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또 파이썬 코드를 작성할 때는 그냥 클래스 하나에다가 메소드를 몰빵하는 식으로 코드를 작성하기도 했었는데, 자바 컨벤션은 각 파일당 한 클래스씩 유지보수가 용이하게끔 작성하는게 디폴트였다. 확실히 기능별로 파일을 나눠서 하나의 클래스만을 작성하니 유지보수도 편하고 진짜 모듈을 다루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클립스가 은근 쓰기 그지같다. 자바 입문 강의를 들을 때 이클립스를 설치하라고 해서 그 이후로 사용했었는데, 주로 사용하던 VSCode와 키맵도 다르고 뭐 하나 세팅하는데 느리고 답답했다. 그래도 자바 IDE는 원래 이렇구나 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중이었는데 오늘 IntelliJ를 설치하니 신세계가 펼쳐졌다. 유용한 플러그인들이 훨씬 많고 UI도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특히 VSCode용 키맵이 있다. 진짜 세상 행복하다. 이클립스는 멀티 커서도 불편하고 같은 단어를 찾는 기능도 없고 Line Duplicate도 키가 달랐는데 인텔리제이는 다 있다.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은 아직까진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훨씬 빠르고 VSCode에 가깝다. 행복한 날이다.
지금은 Gradle에 대해서 조금 깊게 공부하고 있는데 블로그 글 작성이 끝나면 자바 테스트 코드 작성법에 대해서 공부할 예정이다. 또 자바의 정석책도 병행해서 더 깊게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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